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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mming

[수린이 일기 #2] 삼성 노블카운티 수영장 4개월 후기

수린이 일기 #1을 쓰고 주기적으로 후기를 남기려고 했는데 수영하고 집에가면 뻗어 자기 바빠서 도저히 글을 쓸 수 없었다 ㅋㅋㅋ
4개월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글을 남겨보고자 한다. (기록용, 정보공유용)
 


수영 진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23년 9월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4개월동안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네 가지 영법을 모두 배웠다!!
일단 꾸준히 나가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이것이 기본이지만 월초에 본 사람이 8명이라면 월말에는 그 중 3-4명은 없고 꾸준히 하는 사람들만 남는다.
 
어쩐지 월초에는 주차가 힘들고 사람도 많다;;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다 싶으면 그 달의 첫 시작날이었다 ㅋㅎㅋㅎ
 
나는 평영 발차기에 대한 감각을 빠르게 익힌 편이지만 접영은 진짜 못했는데,
강사님이 24년부터는 중급반으로 넘어가라고 말하셨다.
(강사님이 넘어가라고 말하는 사람만 넘어갈 수 있음)
 
제가 접영을 못하는데 넘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오리발 끼면 잘할 수 있다고 하셔서 집에 가서 신나게 오리발을 검색했었다.


강사님 후기

 

수영 강사님은 두 분이 계셨다.
(24년 3월부터는 세 분이 되었다.)
초급반과 중급반을 한 분이 케어하시고, 상급반 3-4개 라인을 또 한 분이 케어하는 시스템이었다.
 
두 분이지만 내 실력 상 한 분 밖에 못뵈었다 ㅋㅋㅋㅋ
일단 너무 좋았음bb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물 속에서 뭐가 잘못되었는지 빠르게 캐치하시고 바로 알려주신다.


샤워시설

 

건식 사우나 하나, 습식 사우나 하나가 있고 샤워 칸막이도 있어 적절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느낌이었다.
목욕탕처럼 앉아서 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샤워기가 있는 곳이 있다.
 
자리가 없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수영장 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샤워시설을 이용하는데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다.
다만 샤워기 쪽 자리가 꽉 차서 그냥 앉아서 씻은 경우는 있을 정도.
 
뭔가 사람이 많고 붐비면 그 달의 1일이 아닌지 의심해보자^^
 
탕도 열탕, 온탕, 냉탕 세 가지가 있는데 들어가기 전에 발에 물을 뿌리고 들어가야 한다.
위생적으로 그게 맞는 것 같음. (다들 탕에 앉아서 발에 물을 뿌리고 들어오는지 지켜보고 있다 ㅎㄷㄷ)


총평

 

4개월 수영을 하면서 너무 만족했고 뭔가 진도도 쭉쭉 나가는 느낌이었다.
물에 들어가면 명상이 절로 되며 잡생각이 사라졌고, 호흡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뭔가 성취감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영을 해나가고 싶을 정도로 인생운동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