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 근처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무이치몬을 적극 추천합니다.
일단 꼬치가 다 맛있고 한국어 메뉴판이 있습니다.
다들 너무 친절하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찐맛집 느낌이었어요.
위치
하카타역에서 조금 골목골목 들어가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고 충분히 찾을 수 있더라고요.
뭔가 휑한 거리에 무이치몬만 환하고 북적거리는 느낌 ㅋㅋ
구글맵 무이치몬 하카타점 (夢市門 博多店) 위치 링크↓
https://goo.gl/maps/4FPv5YUUeiFUFnU29
분위기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일본 이자카야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강추입니다.
거의 현지인들이 80-90프로고 제가 갔을 때는 한국인 팀이 저 포함 3팀 정도 있었어요.
가게에 들어가자마자는 벽으로 가려져 있는데 그 뒤로 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사진찍기가 좀 그랬어요..
바에 앉으면 꼬치 굽는거 구경하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뉴 및 가격
영어로 말하니까 한국인인거 눈치채고 한국어 메뉴판 가져다 줬습니다ㅋㅋㅋ
일본어 메뉴판을 그냥 파파고에 돌려서 뭔가 부자연스러운 번역이지만 그게 어딥니까 ㅠㅠ
1인 1음료 주문에 자릿세가 있어요.
자릿세는 인당 150엔 입니다.
주문할 때는 앞에 있는 종을 울리면 됩니다.
그리고 메뉴의 오른쪽에 있는 일본어를 가리키며 주문하면 한방에 알아들으셔요.
맛과 서비스
하나같이 다 맛있고 엄청 친절합니다.
서빙하면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셨어요.
주문하자마자 양배추에 간장인지 쯔유를 뿌린것 같은 밑반찬을 줍니다.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음식 나오기 전에 집어먹기 좋았어요.
나마비루(생맥주)와 하이볼을 시켰습니당
튀긴가지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가지를 튀겨서 국물에 넣은 음식이더라고요..
근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가지 한 입, 국물 한 입, 무 얹어서 가지 한 입, 무 풀어서 국물 한 입. 크
꼬치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닭가죽(닭껍질) 2개, 오징어, 소시지, 피망
굽는 정도가 다 딱 적당했고 닭껍질 너무 맛있어요.
두번째로 시킨 꼬치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수제쓰쿠네, 쓰쿠네, 닭가죽(닭껍질) 2개, 시소권, 돼지장미.
닭껍질 너무 맛있어서 바로 더 주문했고 쓰쿠네는 미트볼인것 같아요.
수제 쓰쿠네가 그냥 쓰쿠네보다 훨씬 맛있어요.
시소권은 치즈랑 시소잎이랑 베이컨을 조합한 꼬치입니다.
시소(자소)는 특유의 향이 나는 일본에서 많이 쓰는 깻잎 같은 채소인데 그걸 싫어하시는 분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돼지장미는 삼겹살이더라고요.
너무 잘 구워져서 역시 맛있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술맛나는 분위기에 음식도 맛있고 친절해서 또 가고 싶습니다.
정말 간만에 기분 좋게 취했어요.
하카타역 근처 이자카야를 찾으신다면, 현지인에게 인기있는 숨은 맛집을 찾으신다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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